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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3일 일요일

임기제 공무원 지원, 면접 후기

 뉴질랜드 입국금지로 1년째 의도치 않게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비를 마련해보고자 취업 사이트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전공과 유사한 분야가 지방제 임기제 공무원 채용 공고로 나왔다.

 6급에 연봉은 최소 5000만원이고 최대 7000여 만원정도...

 단점은 2년 계약직... 하지만 어차피 뉴질랜드 국경이 개방되면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기때문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1주일이나 걸려서 필요한 서류 준비하고 자소서에 직무계획서까지 작성을 했다. 말로는 블라인드 채용인데 왠 졸업증명서에 학교 추천서 까지 수상하다...

 21세기 IT 최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원서접수는 직접 해당 관청에 찾아가서 접수를 해야하고 응시원서도 수입인지를 사서 붙어야하는 어의없는 시추에이션... 지들이 사람뽑는데 원서비도 내라는... 그래도 뭐 내가 아쉬운 입장이니 뭐든 돈벌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하기에 서류들고 3시간 이나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 서류접수.... 

 재정자립도는 전국 밑에서 3번째인 동네 청사가 왜 이렇게 크고 좋은지...입이떡 벌어질 정도로 좋아보임... 채용 담당자 만나서 서류 제출하고 필요서류 원본아니라고 등기로 보내 달라고 함... 감사나와서 민감하다나... 역시 공무원.... 규정이라니 어쩔수없이 등기로 보내줌.

 서류제출 1주일 조금 넘어서 서류전형 합격했다고 연락옴... 지금 생각하면 탈락이나 시켜버리지... 면접은 다음날 2시... 직장인은 오지 말라는 얘기인가??? 어떻게 합격자 발표나고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러오라고 하지??? 나야 현재 프리랜서라 상관없지만 뭔가 의심스럽다...

 부랴부랴 공무원 면접 드레스코드 찾아서 돈도 없는데 정장 사러 의도치 않은 쇼핑... 지난달에 대전 모 연구소에 4개월까지 포닥 공고 면접 보러갈때 완전 캐주얼하게 입고 갔다가 면접에서 욕 바가지로 먹고 최소한 정장은 입고 가야하나 보다 몸으로 체험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저렴한 정장 한벌 구매... 뉴질랜드 스토리지에 정장이 5벌이나 있는데... 아이구 꼭 붙어서 정장 값 꼭 빼야지 굳은 결심함....

 쇼핑 갔다와서 새벽 1시까지 면접 준비. 다음날 아침 새벽 5시 일어나서 면접 연습하고 10시에 집에서 출발 1시 도착... 드럽게 멀다... 면접 장소 도착하니 남자 한명 로비에서 뭔가 열심히 보고 있네... 저 사람도 면접보러온 사람인가 하고 화장실가서 손닦고 평소에 먹지도 않는 카페인 덩어리 입에 들어 붙고 면접 대기실로 들어감.

 5분뒤 젊은 여자 사람 들어옴... 면접보러왔냐고 물어보니 맞다고함... 이런저런 얘기 해보니 그 친구는 취업준비생. 서류 전형에 합격한게 오랜만이라고 함... 잠시뒤 밖에서 봤던 남자 사람 들어옴. 하는행동이 살짝 나와바리 같아보임... 1차 느낌이 살짝 옴.... 내정자인가???

 일부러 떠 볼려고 앞에 앉은 여자사람하고 한국 대학, 연구소 취업은 내정자 다 정해 놓고 뽑는다고 크게 얘기 하고 있는데 채용 진행요원들어와서 면접 진행상황알려줌... 평정표 작성하라고 주면서 면접관 5명이라고 함. 표에 보니 블라인드 채용인데 버젓이 생년월일에 이름까지...ㅎㅎㅎ 가장 공정해야할 공무원이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이 듬.

 잠시뒤 다른 채용 진행요원들어와서 이름부르며 다 오셨습니까??? 물어봄... ㅎㅎㅎ 완전 실수 하셨네... 응시번호를 불렀어야지... 1번 내정자... 현재 채용하려는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

 진행요원한테 채용모집 이유가 현재 일하시는분이 그만 두시는 자리를 채우는 자리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함... 욕 나올뻔.... 채용 담당 하는 사람이 어떻게 모르지??? 그리고 지가 이름 불러놓고....개 18 xx...

 2시 면접 시작... 1번 내정자 들어감... 2번 나, 3번 여자사람 대기실에 남아서 면접 준비... 3번 여자 사람한테 1번 내정자니 그냥 편하게 보고 가라고 얘기 해줌... 갑자기 여자사람 왈 그냥 가야하나 나한테 물어봄... 내일 기사 시험 포기 하고 왔다고 함... 나는 이거 준비하느라 가뜩이나 그지인데 톨비에 기름값에 병신처럼 정장까지 사입었으니... 얼마를 쳐 날린건가???

 그나마 대전 모 연구소는 1달이나 넘었는데도 아직 들어오진 않았지만 면접비라도 있지 여긴 내돈 내고 지원서에 수입인지 붙여서 서류제출하고... 서류직접 체출, 면접 두번이나 왕복 6시간 걸려서 왔다가 갔다.... 아~~~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짜증 제대로 나네... 예식장 들러리도 돈 받으며 일하는 판에 남 취업하는데 내 돈 들여가며 들러리 서고 완전 미친짓 하고 돌아다녔네...

 면접은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는 나름 수월하게 끝남...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 보면


 2분 자기소개

 연구보다는 행정이 주인데 어떻게 생각하냐

 연구직과 행정직 사이에 불화 어떻게 극복?

 너의 전공이 현재 필요한 직책에 어떻게 도움이 될수 있나?

 구체적으로 맡을 업무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임기제와 공무직은 다른데 어떻게 생각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면접관들은 동네 아저씨처럼 잘 대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에 나를 들러리로 세워놓은 담당 부서 개xx 들을 생각하면 그 들이 하는 프로젝트가 꼭 폭망하길 바라고 그 도에가서 10원도 내돈 쓸일은 내 평생에 없을것이라고 맹세한다...

 이글을 읽고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할 생각을 하는 분들은 인터넷 검색해 보길 추천 드립니다... '임기제 공무원 내정자'

 참~ 당해보니 기분 더러운 일이네요... 대단하지는 않지만 내가 갖은 재능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일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것만... 그것도 내 조국이라고 생각한 이 나라에서 이런식으로 배신 당한 이 더러운 느낌...


 한국와서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한국은 왜 이렇게 숨기는게 많은지...

 처음와서 중고차 살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차값이 많이 저렴하길래 의심을 했는데 역시나 다 허위 매물... 

 아는 외국인 친구가 집 구한다고 하길래 같이 찾아 보자고 여기 저기 싸이트 찾아봤는데 역시나 다 허위 매물...

 인터넷으로 물건 구입할려고 찾다가 최저가라고 해서 들어가 보면 뭔 옵션이 그렇게 많은지 표기된 가격의 2배는 넘는 경우도 허다함 (중국 알리바바가 형님인가 아우인가?)...

 취업 할려고 그것도 공무원 자리인데 내정자 정해놓고 들러리... 옆 동네 살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아~~~ 도 경계를 2개나 넘어서 희망을 갖고 없는돈 써가면서 갔는데 참 어이없다...

이건뭐 개인이나 나라나 사기꾼 천지 같은 이 나라 여기를 내 조국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하나 싶네... 씁쓸하다...

마지막으로 임기제 공무원 임기 연장을 위한 공고는 제발 '현재 근무자도 지원가능' 이라는 문구를 넣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부디 저와 같이 병신 짓 하고 다니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 주세요...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뉴질랜드에서 중고차 구매 & 판매 경험기

  90년대 말 공군 운전병으로 30개월을 복무할 때 군대에 있는 대부분의 차량들( 버스, 트레일러, 심지어 중장비)을 몰아보았고 정비병 옆에서 허드렛일 도우며 정비일도 배운 경험이 있어서 차에대해 관심이 꽤나 많은 편이다.
 그래서 군 재대후에 사촌 매형이 하는 중고차 가게에서 복학하기 전까지 잠깐 파트타임 일도 했었다.
 중고차 일을 하면서 느낀점은 가족도 속이는 일이 중고차 바닥이구나 싶었다. ㅋㅋㅋ
 물론 중고차를 파는게 직업 이기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한 이후로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내가 알때까지는 절대로 남의 말을 믿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

 뉴질랜드에 공부하러 와서 6년을 사는동안 차를 4번 바꿨다.
 거의 1년에 한번 꼴이다. 코리아포스트나 뉴질랜드 헤럴드 같은데서 자동차 관련 글들이 올라오면 관심을 갖고 보는 편이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어떤 차들이 인기가 있고 잘 팔리는지 관심을 갖고 봤다. 이 나라도 최근엔 SUV 가 대세인것 같다. 그래서 한국 산타페, 스포티지, ix35 이런 차들이 종종 잘 보인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한테는 특히 가족들이 조기유학을 온 경우엔 7인승 승합차 들을 선호하는것 같다. 주말마다 산으로 바다로 다닐때가 얼마나 많은가....

 뉴질랜드도 섬나라이어서 그런지 일본이나 영국처럼 소형차들을 매우 선호한다. 기름값도 비싼게 한 이유일수도 있다. 그래서 이 나라에선 중대형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소형 해치백이 비싼 경우를 종종 볼수 있다. 한 예로 2000년 후반 BMW 3시리즈가 도요타 IST나 코롤라 같은 소형차랑 가격이 비슷하다.


 내가 제일 처음 구매한차는 영어가 어렵던 시절 코리아포스트를 통해서 나름 시세보다 저렴하게 유러피언 차 (2007 Passat)를 샀다.
 첫 차를 구매하려고 수 개월동안 코포 자동차 광고란과 트레이드미를 모니터링 했던것 같다.
 아무리 군대에서 차를 많이 운전해보고 했지만 혹시나 내가 모르는 결함이 있을수 있기에 VINZ 인스펙션을 받았는데 결론은 오히려 내가 더 많은 문제점들을 찾아서 인스펙터에게 물어봤다. 한마디로 돈지랄 했다...
 하지만 차에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꼭 인스펙션을 받는걸 권한다. 앞에 글에서도 얘기 했듯이 뉴질랜드는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차 수리를 한번 하게되면 기본 300불 부터 시작한다.
 인스펙션에서 하나라도 이상을 발견하면 충분히 인스펙션 비용 약 150불 이상의 가치를 한다.
 아무튼 첫번째 차는 타는 동안엔 큰 문제 없이 잘 타고 1년뒤에 정말 어렵게 키위에게 헐값에 넘겼다.
 이 차를 팔려고 일요일마다 carfair에 4주 연속 나갔고 큰 길거리에 Sale 이란 메모를 창문에 붙여놓고 차를 팔아 보려 했지만 결국엔 trademe 에 올려놓은 광고를 보고 연락온 키위에게 팔았다. 거의 5개월 걸렸다.
 더 웃긴건 그 키위는 내가 차를 세워 놓은 길에서 2블럭 옆에 사는 사람이었다. 이게 trade me 의 위력인가???


 두번째 차는 아주 가까운 지인이 일본 현지 자동차 딜러로 부터 일본옥션에서 차를 구매했었는데 나도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온 차가 있어서 같은 딜러를 통해서 일본 Kobe 옥션장에서 두번째 차(Passat CC)를 낙찰 받았다.
 일본딜러는 일본 Kobe 와 Osaka 에서만 활동을 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 차가 도착한 이후에는 구매자가 알아서 다음 과정을 진행 해야 했다.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기간도 꽤 오래 걸리고 컴플라이언스 센터를 서너번 정도 왔다 갔다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포트에서 컴플라이언스 센터에 차가 도착했을때 한번, 자동차 딜리버리 회사에서 범퍼에 스크래치를 만들어놔서 해결하느라 한번, AA가서 번호판 달고 픽업하느라 한번...
 구입할 당시에는 trade me 시세와 비교 해봤을 때 정말 싸게 산줄로 믿고 2년동안 잘 타고 다녔다. 최근에 만난 일본 옥션 딜러에게 확인한 결과 큰 돈 상납했다는걸 알게됐다. CC는 뉴질랜드에서 인기 차종이 아니기 때문에 매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정확한 시세 확인이 어려웠고 혼자서 2000불쯤 싸게 산줄로 착각을 했었다. 분명 싸게 구입하긴 했지만 2000불 정도는 아니었다.
 첫번째 차를 파는데 상당히 어려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두번째 차는 타고 다니는 동안에 코리아 포스트에 판매 광고를 올렸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전화 한통이 없었다.
 오죽하면 전화번호를 잘못 올렸는지 몇번을 확인 했을 정도이다.
 결국 이 차 역시 trade me 를 통해서 팔렸다. 사이트에 광고 올린지 4개월 만에 어린 중국 학생에게 구매 금액에서 6000불 뺀 금액에 넘겼다. 뉴질랜드 현지 딜러를 통하지 않고 직수입으로 구매를 했는데도 저 정도의 손해를 보고 팔게 되는데 현지 딜러에게 산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은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겠는가???


 세번째 차는 아주 가깝게 지내던 미국 친구가 있었는데 뉴질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간 친구가 있었다. 떠나기 전 날까지 이 친구 역시 차를 못팔고 결국엔 나한테 부탁을하고 떠났다. 생각지도 않게 Audi TT 스포츠카를 몇개월 타게 됐다.
 빨리 팔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지만 주변 Audi를 타는 친구들이 자동차 부품이 너무 비싸다고 자주 하소연 하는걸 들어서 잠깐 타는동안에 문제가 생길까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도 내가 타는 동안에는 아무 문제 없이 6개월만에 착한??? 중동계열 친구 한테 넘겼다. 이번 역시 trade me를 통해서 팔았다.

 네번째 차는 같이 운동하는 키위 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일본인이었다. 그 여자 친구가 우연히 오클랜드에서 중고차 딜러를 하는 일본친구를 소개 시켜주어서 생각지도 않은 일본옥션을 통한 직수입을 또 하게 되었다.
 이번엔 일본차를 구매했다. 그런데 말이 일본차이지 유지비는 유러피언차랑 맞먹는 Nissan Skyline 370GT 이다. 배기량이 3.7L 라서 연비에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행히 Passat CC 2.0 하고 별반 차이는 없는것 같다. 시내 주행 8km/L, 고속 주행 12km/L 정도 나오는것 같다. 대신 힘은 정말 좋다 333 마력...
 두번째 일본옥션을 통한 차 보다는 싸게 잘 구매한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중간에 다른 중개 업자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 중고차 딜러 들은 최소 1명의 중개인이 필요하다. 바로 일본 옥션 대행해 주는 회사이다. 이 회사한테 지불해야하는 돈이 거래 대수에 따라서 다르지만 수백불을 지불하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일본딜러는 가족이 일본쪽에서 옥션에 직접 참석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없을뿐더러 차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내주기 때문에 차 상태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이전처럼 뉴질랜드에 차가 도착하고 진행되는 일들 역시 직접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 했던것 같다.
 이번에 차를 사면서 내가 왜 두번째 차를 구매 할때 큰 돈을 상납했는지 확인이 가능했다. 옥션을 통해서 사게되면 차량 낙찰가가 전부가 아니다. 이후에 들어가는 extra 비용들이 있는데 이 비용은 업자들이 붙이기 나름이다. 일반인들은 이런 상황을 여러번 경험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금액인줄 알고 지불하게 된다.
 나 역시 약 1000불 이상의 이상한 명목의 금액을 지불 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이 금액을 세이브 하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이 차는 얼마만에 팔 수 있을지....

 뉴질랜드에서는 중고차를 사는것 만큼 파는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차가 정말 마음에 들면 시세보다 비싸도 얼마를 줘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비싸게 주고 산 차를 큰 손해를 보고 파는건 정말 화가 난다.
 나역시 첫번째 차를 팔 때 carfiar 에서 어떤 스페인계열 남자가 아이하나 앉고 나한테 와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얘기 하길래 웃으면서 됐다고 말은 했지만, 속으론 니가 부른 그 금액으로 니 애를 내가 사겠다고 말 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 경험이 있다...
 뉴질랜드는 비즈니스로 뉴질랜드 내에서 큰 돈을 벌기엔 힘든 나라인것 같다. 경제 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를 팔기도 힘든게 아닐까 싶다.


 차를 최대한 손해를 덜 보고 팔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봤다.


 첫번째는 당연히 차를 최대한 싸게 구매해야 손해를 덜본다.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급매를 노리는 방법이나 나 처럼 일본 직수입을 하는 방법 그리고 비수기에 구매하는 방법이 있겠다.
 급매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는 조기 유학 하고 귀국 하는 시즌에 매물들이 꽤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일반인은 잘 모르는 중요한 팁 하나...
 뉴질랜드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는 겨울이다. 특히 7월은 모든 비즈니스가 최악 이기 때문에 세일도 많이 한다. 7월을 노려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본의 회계정산 월이 4월이라서 3월에 옥션장에서 팔리는 차 값이 1년중 제일 저렴하다. 이때 미친듯이 중계상들이 수입을 해오는데 4~5월에 차가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바로 팔리면 다행이지만 안팔리면 바로 6월 부터 겨울 비수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차값이 많이 싸진다.

 두번째는 만불 이하의 차를 구매하는것이다.
대략 뉴질랜드 중고차의 감가상비는 년 20% 정도이다. 즉 저렴한 차를 살수록 가치가 많이 내려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불 이하의 적은 마일리지의 일본 소형차를 사면 손해볼 확율이 적어진다. 하지만 5천불 정도의 2000년 초반의 유러피언 차를 구매하는건 5천불 버리겠다는 소리다.

 세번째는 정비가 잘 되있는 차를 구매해야한다.
재수없으면 차값보다 고치는 비용이 더 들어가는 차를 만날수 있다. 그렇게 되면 7천불에 산차에 5천불 수리하고 나중에 4천불에 팔게 될수도 있다. 그래서 인스펙션 받는게 중요하고 정비 기록이 있는차를 사는게 좋다.

절대 피해야할 중고차...

젊은 중국애들이 탔던차나 carfair 에서 중동이나 인도, 피지인들이 파는차는 절대 피해야 한다. 아무리 싸도 절대 사면 안된다. 중국 젊은애들은 10에 7은 차 관리를 거의 않하고 탄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20대 초반의 중국친구들 차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그리고 중동, 인도, 피지인들이 파는 차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상당히 깨끗하다. 하지만 최소 하나씩 큰 결함이 있다. 그리고 거짓말을 상당히 잘하므로 절대 속으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에서 상당히 큰 딜러 샵중에 하나인 매우싼차라는 곳은 차를 구매할때 더 꼼꼼히 확인해봐야한다. 이유를 알고 싶으면 댓글 바람...ㅎㅎ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뉴질랜드에서 중고차 구매하기

뉴질랜드에서 중고차 구매하기...

뉴질랜드는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1년 이상 체류를 목적으로 한다면 중고차 구매는 개인적으로 필수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북섬의 최대 관광 도시라는 로토루아도 차 없이 여행 하는건 시간과 금전을 낭비하게되는 매우 불편한 나라가 바로 이곳 뉴질랜드이다.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요령에 대해서 얘기 해보고자 한다.

뉴질랜드에서 길을 것다 보면 가끔 한국 싼타페나 스포티지 들이 눈에 띠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일본차 들이다. 물론 중국 갑부 자제분들이나 뉴질랜드 돈 많으신 분들은 한국에서 코너링이 훌륭하다는 우병우 아들이 몰고다니는 마제라티도 타고, 맥클라렌, 007에서 나오는 애스턴 마틴등등 슈퍼카들도 오클랜드 씨티에선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약 70~80% 정도는 일본 메이커인 도요타, 마쯔다, 닛산, 혼다 등등이 차지 하는것 같다.


1. 중고차 구매 어디서?

🔺 Trade me
키위들이나 뉴질랜드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trade me 가격을 잘 보면 대략 적인 차량 시세를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급매를 하는 사람들의 차를 구매하면 되는데 검색어에 oversea 라고 치고 찾아보면 시세 보다 싼 차들을 종종 찾을 수 있다.

🔺 Turners
뉴질랜드의 자동차 옥션 회사이다. 오클랜드에는 알바니와 펜로즈에 전시장을 갖고 있다. 몇년전 부터 수수료가 많이 올라서 중고차를 싸게 사기엔 좋은 조건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나름 뉴질랜드에서는 큰 규모의 중고차를 거래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서 사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것 같다.

🔺 Carfair
매주 일요일 9am ~ 12pm 까지 Ellerslie 에서 car fair가 열린다. 천불대 차량부터 수만불대 차량까지 수백대의 차량들이 야외 주차장에 주차되어 팔린다. 파는 사람은 차량 금액에 따라서 일정금액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중고차 매장에선 5천불 이하의 차들은 찾기 힘들기 때문에 싼 차를 구입하기에 좋은 곳이긴 하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곳이다. 특히 인도나 아랍계 사람들이 파는 차들은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외부와 엔진룸은 정말 깨끗한데 정작 안보이는 곳에 문제가 많은 차들을 판다.

🔺 기타 온라인 사이트
 - 코리아 포스트: 한국교민, 유학생들이 제일 많이 찾는 싸이트이다. 최근에는 많이 상업적으로 변한 느낌이다. 개인 매물보다는 중고차 딜러들이 올리는 매물들이 훨씬많아 졌다.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차량 거래하기 최적의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거래물량이 적기 때문에 원하는 차를 찾기가 쉽지않고 한국 딜러들 가격은 많이 비싼편이다. 그리고 광고를 올리는 개인 분들 역시 한국 딜러를 통해서 산 차를 올리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시세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 Skykiwi: 중국교민 사이트로 차량을 금액 별로 분류해서 보여주며, 코리아 포스트에 올라오는 매물과는 비교 불가 일 정도로 많이 올라온다. 개인인척 하는 딜러들 매물도 상당수 있다. 이런 차들은 피하는게 좋다. 문제가 있는 차이기 때문에 개인으로 파는경우들이 종종있다. 중국사이트 보는 방법은 블로그 글 중에 렌트 구하는 방법에 설명해 놓았다.

🔺 중고차 딜러 샾
결국 차를 개인 한테 구입하지 않는 이상 중고차 딜러 샾을 통해서 구매해야한다. 딜러 샾을 통하면 좋은 점은 일정기간 차량 상태를 보증 해준다. 그리고 여러 차들을 시운전 해보고 나한테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키위 샾과 한국 샾의 특징에 대해서 살짝 비교를 해보면 키위 샾은 판매가에서 할인을 아주 조금 해준다. 즉 받을 만큼만 제시해놓고 판다. 하지만 한국 샾은 대부분 한국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흥정하듯이 해도 다 받아 준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한국 샾의 판매가가 높은 편이다. 구매자가 이런 상황들을 모르고 최종 딜을 잘 못 하게 되면 당연히 최종 구매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럴경우 귀국세일할때 기본 3천불 이상 손해보고 팔아야 한다.

🔺 일본 옥션
일본에서 수입되는 차들의 95%이상은 일본 옥션을 통해서 들어온다. 한국사람들도 최근엔 자기가 원하는 차를 딜러를 통해서 직접 옥션장에서 구매를 하는 직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원하는 차종, 연식, 마일리지등을 직접 선택해서 갖고 올 수 있다는것과 뉴질랜드 시세 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 일것이다. 단점은 일본에서 뉴질랜드 까지 운송 시간이 길다는 점과 차 상태를 직접 보지 않고 사기 때문에 자세한 차 상태를 알 수 없다. 차량의 상태 부분은 뉴질랜드 딜러들의 일본쪽 파트너 능력에 달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뉴질랜드에 각각 회사를 갖고 있는 딜러가 믿을만 하다. 최소 1년 이상 체류를 목적으로 하고 1만불 이상의 차를 구매할때 일본 옥션을 통한 구매가 유리할수 있다. 일본 옥션을 통한 경험기는 곧 업로드 할 예정이다.

2. 일본차 Vs. 유럽차

뉴질랜드는 자동차 생산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처럼 자국의 자동차 산업를 보호하기 위해서 외제차에 대한 안보이는 제제들을 하는 그런일들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차, 유러피언차, 미국차에 대한 특별한 차별같은건 없다. 모든 차들이 수입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오면 BMW 나 벤츠 같은 유러피언 차를 타고 싶어 한다. 왜? 세금이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니까... 코리아 포스트 알고 싶어요 게시판에 보면 종종 일본차 vs 유럽차 선택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유러피언차의 가장 큰 단점은 유지비이다. 주말에 해밀턴을 갔다가 올라오는 도중에 마누카우 파킨세이브에서 장을 보고 주유를 하는데 와이프 왈 " 옆에 벤츠 ML500도 91 휘발유 넣는데 일본차(닛산 스카이라인)에 왜 95 휘발유 를 넣어?" 내가 한국에서 차를 운전했을 때는 고급 휘발유를 넣는 한국 차가 거의 없어서 비싼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를 보면 저건 뭔가 생각을 했었는데 유러피언차들은 대부분 적어도 95이상의 휘발유를 넣어야 한다. 가격은 일반 휘발유 보다 10센트에서 20센트 정도 비싸다. 만약에 유러피언차에 91을 넣으면 연비도 안나올뿐더러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차량이 떨리고 소음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95 이상을 넣어야 한다. 91을 넣은 벤츠 오너는 내 생각엔 주입해야하는 휘발유에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유러피언차의 단점은 서비스 fee 이다. 일본차들은 엔진오일, 오일 필터를 교환하는데 적게는 80불 에서 많게는 130불 정도 한다. 하지만 유러피언 차는 기본 300불 부터 시작이다. 이유는 오일도 차량마다 추천하는 비싼 합성유를 넣어야 하고 오일필터 가격 자체가 비싸다. 그리고 데시보드에 켜지는 서비스 경고등을 업데이트 하려면 자동차 메모리(ECU) 스캔을 해야한다. 이 메모리 스캔비가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서 기본 70불 부터 시작한다.

유러피언 차의 비싼 파트비는 또 하나의 큰 단점이다. 수년전 내가 타고 다니던 파사트 에어컨에 문제가 있어서 고치는데 정비사왈 에어컨 제너레이터 전체를 바꾸는데 드는비용 새것 1300불, 중고 800불 이란다. 다행이 운이 좋게 제너레이터 앞부분에 있는 센서 하나만 갈았는데 400불이었다. 주변 친구 중에 아우디 타고 다니는 친구는 룸미러 교체비용이 2500불, 전동씨트 모터 교체 비용 1500불 들었다고 하소연을 했던 적이 있다.

결론은 안정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고 싶으면 유러피언차를, 경제적인 면을 선호하면 일본차를 선택하는게 바람직 하다. 일본차가 꼭 경제적인건 아니다. 예를들어 2008 또는 2009년식 BMW 3시리즈는 2010년식 일본 소형차랑 가격이 비슷하거나 일본차가 더 비싼 경우도 많다. 일본차는 단지 유지비를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3. 구입 요령

어떻게 하면 문제없는 중고차를 살수 있을까?

키위들이나 뉴질랜드에 오래산 외국인들은 중고차 구매를 하기전에 Pre purchase inspection 이라는 걸 한다. AA 나 VINZ 를 통해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나의 경험으로는 차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150불 이상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차나 유러피언차는 한국차량과 약간 다르기 때문에 지식이 없는 사람은 될 수 있으면 전문가를 통한 검사를 받는걸 추천한다. 뉴질랜드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파트비가 아무리 50불밖에 안해도 공임으로 200불 청구되는경우가 다반사이다. 즉 차량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인스펙션을 통해서 문제를 하나라도 발견하면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일 수 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코리아 포스트에 광고하시는 인스펙터 한테 받는 점검 받는 방법도 있다. 이 분에 대한 장단점이 있는데 여기엔 개인 비즈니스이기때문에 코멘트 하진 않겠다. 개인적으로 두번 정도 뵜는데 인상은 좋으신것 같다. 인스펙션 뿐만아니라 사이드로 간단한 정비로 약간의 수익을 내시기도 하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차에 대해 문외한인이면 차를 구입하고 mechanical insurance 를 구입하면 된다. 이 보험은 차량의 기계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보상을 해주는 상품이다. 즉 소모품은 예외이다. 그리고 1년, 2년, 3년 짜리 상품이 있는데 당연히 3년 짜리가 1년 단위 가격으로 보면 가장 저렴하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약 1700불 정도 하는것 같다.

또 하나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할부 차량인지 꼭 확인을 해야한다. 확인 방법은 3463번으로 챠량 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확인 메세지가 온다. 비용은 2.3불 정도 이다.


4. 오너쉽 변경

차량을 구매하면 차량 소유주 변경을 해야한다. 우체국에가서 폼을 작성해서 직원한테 제출하는 방법과 인터넷을 통한 방법이있다. NZTA 홈페이지에 가면 온라인상에서 변경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있다. 소유주 변경시에는 구입자가 9불 +GST의 수수료를 지불 해야한다. 뉴질랜드 면허증이 없는 경우엔 우체국에서만 처리 할 수 있다.


5. 보험

사실 많은 키위들과 외국인들이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고 운행들을 많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보험은 필수 이다. 한번 실수로 사고가 나면 기본이 수백 불 단위이다. 한 예로 요즘 한국도 도색 비용이 많이 비싸다고 들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유러피언차 범퍼 도색하는 비용이 보험처리시 1200불 + GST 이고, 현금 지불할 때는 400불 이상이 된다. 현금으로 한다고 해도 GST 포함하면 대략 500불정도 지불해야한다.

뉴질랜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3자보험, 종합보험이 있는데 보험료는 운전자의 나이, 경력,  차종, 차 연식에 따라서 다르다. 당연히 유러피언 차들이 보험료가 비싼편이다. 이유는 차값도 차값이지만 파트비 때문이다. 한국에도 자기부담금이 있듯이 뉴질랜드 보험에도 엑세스피, 즉 자기부담금 이라는게 있는데 예전엔 300불 부터 선택을 할수 있었는데 최근엔 최소 금액이 400불로 인상되었다. 국제면허증 소지자는 엑세스피가 1200불 정도 한다. 보험료 페이는 월, 분기, 연 단위로 할 수 있다. 보험 가입 도중에 차량을 팔게되면 남은 기간 만큼 환불도 가능하다.

뉴질랜드의 메이저 자동차 보험 회사는 AA, AMI, State, Tower 등등이 있고, 최근에는 은행에서도 보험들을 많이 팔고 있다. 그래서 ASB, ANZ, Westpac 등에서도 차 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대략적인 보험 가격을 산정해 볼 수 있다.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오클랜드에서 어학원 선택하기

어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부분은 분명히 학원비일 것이고 그 다음은 질 좋은 선생님이다. 학원비는 커리큘럼, 액티비티, 그리고 시설 등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오클랜드에 있는 어학원들의 학원비는 주당 120~450 불 정도로 범위가 상당히 넓다. 가장 합리적인 어학원 선택은 당연히 저렴하고 훌륭한 선생들이 가르치는 학원을 찾는것인데, 언제나 말은 쉬운법....
이번 포스팅은 오클랜드에 있는 어학원을 선택하는 3가지 방법(한국 유학원, 현지 유학원, 개인)에 대해서 얘기 해보겠다.

한국에서 뉴질랜드에 있는 어학원 정보를 알 수 있는 경로는 한국에 있는 유학원과 네이버또는 다음 등에서 쉽게 검색 할 수 있는 뉴질랜드 관련 카페 혹은 현지 유학원 블로그 등이 있다. 언제나 간접적으로 습득하는 정보는 무조건 의심을 해야한다. 말 그대로 정보 일뿐이다. 또한 광고이기 때문에 좋은 점만 보여준다. 한국에 있는 유학원을 통해 오신 주위의 몇몇 분들의 사례를 보면 어떤 어학원이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을 받고 6개월 이상 장기로 등록하고 오신분들이 종종있는데, 열이면 열 모두 다 후회를 한다. 이 부분은 한국인 뿐 아니라 내가 만나 본 다른 나라 친구들도 그렇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에서 얻은정보와 현지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장기 등록을 하는 경우엔 학원의 규모(class 종류)를 꼭 확인 해 보아야 한다. 작은 규모의 학원은 나중에 본인에게 적합한 class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학원이 맘에 들지 않아서 등록을 취소하는 경우에 수수료 또한 어마어마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환불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위의 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어학원을 등록 하고 오는건 금전적 시간적 위험 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장점도 있다. 예를 들면, 홈스테이 연결 서비스, 공합 픽업 서비스 등등 초기 정착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걱정 되는 부분들을 해결해 준다. 위의 장점들은 이미 이전에 포스팅 한 글을 읽어보면 본인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번 째로 현지유학원을 통해서 어학원을 찾고 등록을 하는 방법이 있다. 오클랜드에는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몇몇 major 유학원들과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조차 힘든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는 minor 유학원들 등, 오클랜드에 있는 현지 유학원은 엄청 많다. 하지만 정직하고 학생을 생각 해주는 유학원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그들은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이윤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유학원에 커미션을 최대한 많이 주는 어학원을 강력히 추천해 준다. 커미션 부분은 우리 같은 소비자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개인이 직접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한다고 해도 학원에서는 개인에게 할인을 해주고 하는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최대한 여러 유학원을 방문한 뒤에 많은 어학원에 가서 트라이얼을 해본다.
2) 나한테 적합한 어학원을 선택한다.
3) 원하는 어학원을 등록할 때 나에게 혜택을 최대한 많이 주는 유학원을 선택해서 어학원을 등록한다.
바로 위에도 언급한 것 처럼 현지 유학원을 통한 어학원 등록의 장점은 나한테 맞는 어학원을 트라이얼을 통해 찾을 수 있고 유학원이 제공하는 소소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유학원을 선택하기전까지는 절대로 입학원서를 작성하지 말자. 나중에 유학원들 간의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 수 있다.

세번 째로 개인이 학원을 찾아가서 등록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부분은 위에서도 말한것 처럼 개인이 등록을 할 경우에 어학원으로 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 등록을 하되, 최대한 혜택을 많이 주는 유학원을 선택하는게 현명한 방법인듯 하다. 몇몇 학원들은 유학원들과의 커넥션이 없이 스스로 광고를 내고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이런 학원들의 장점은 학원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에 국적비율 이나 class 의 사이즈 등의 문제점 들이 있을 수 있다.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 학원을 등록할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은 비자(VISA)문제이다. 현지 유학원을 이용한다는건 먼저 뉴질랜드에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학생비자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건데, 원칙적으로는 공부를 목적으로 입국 하려면 한국에서 학생비자를 받고 뉴질랜드로 들어와야 한다. 단,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예외이다. 하지만 어학원을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관광비자 에서 학생비자로 전환을 하고 있다. 학생비자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을 경우에는 입국심사때 관광이 목적이라는걸 분명히 하면 큰 문제가 될건 없다.

뉴질랜드에 도착을 하는 순간부터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특히나 어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렌트 혹은 홈스테이비, 교통비, 학원비 등등 을 합하면 주당 최소 400불 에서 최대 800불을 지출 하게 되는데, 현지에서 잡을 구한다 해도 학생비자로는 20시간 밖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주당 300불 이상 벌기는 불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한국에서 최대한 영어 공부를 많이 하고 오는것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신의 영어 실력이 beginner 에 해당이 된다면 가장 저렴한 학원을 다닐것을 추천한다.

2013년 2월 23일 토요일

오클랜드 공항에서 씨티로 이동하기

오클랜드 공항에서 씨티로 이동하는 방법.


전 세계 어느나라든 공항에서 씨티로 진입하는 방법은 상당히 편리 하다. 하지만 현지 정보의 부재와 언어 문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어렵게 생각을 하곤한다.
그래서 오늘은 오클랜드 공항에서 오클랜드 씨티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한다.

1. 공항버스

Airbus Express였는데 수 년전부터 호주회사 가 인수 한 이후로 Skybus로 이름이 바뀌었다 . 24시간 운영되고 주중에는 10분에 한대, 주말에는 15분에 한대 씩 공항과 씨티에서 각각 출발한다. 최근에는 오클랜드 북쪽 알바니까지 가는 노선이 새로 생겼다. 공항에서 씨티까지는 대략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버스가 자주 있기 때문에 버스좌석은 충분하고 뉴질랜드 버스는 저상버스이기 때문에 짐을 싣고 내리기도 아주 편리하다.
아래 싸이트에가면 버스경로, 가격 그리고 버스 시간표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https://www.skybus.co.nz/

2. Shuttle

인터넷에서 오클랜드 공항 셔틀버스를 검색 해보면 많은 셔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Super Shuttle 이 가장 많이 운행되는 셔틀 가운데 하나이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입구를 바로 통과해서 나오면 Super Shuttle이라고 적혀있는 미니밴들이 줄지어 서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 셔틀의 가장 큰 장점은 집앞에 내려준다는것이다. 운임은 공항에서 씨티를 기준으로 1인 33달러, 2인 43불 이다. 추가 캐리어에 대해서 개당 5불의 추가 요금이 있다. 씨티 외 지역을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추이다. 예약은 할 필요가 없다. 영어를 못 할 경우 주소를 적은 종이만 보여주면 어떤차를 타라고 알려주고 바로 집앞에 내려준다.

아래 싸이트에 가면 지역 별 예상운임을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supershuttle.co.nz/Default.aspx

3. Taxi

얼마전 공항에 갈일이 있어서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인도 택시기사가 다가와서 공항까지 운임을 흥정했다. 총 3명이 1인당 15불씩 45불에 가기로 했다. 출발전에는 뉴질랜드 택시비가 비싸다는 말만 믿고 좋은 딜이라 생각을 했는데,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누르고 출발하는 바람에 미터기데로 가면 얼마가 나오는지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우리는 K road 근처에서 출발했는데 미터기에 찍힌 금액은 47불 정도 였다. 그렇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한다고 하면 씨티까지 운임을 대략 50불 정도라고 예상하면 될 것 이다. 단,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이다.


4. 한국인 픽업 서비스

뉴질랜드 이야기라는 다음 카페에 가보면 종종 개인들이 공항 픽업을 한다는 광고들을 볼 수 있다.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대략 공항에서 씨티 기준으로 2인 40~50달러 정도이다. 장점은 한국인이 픽업을 하기때문에 언어 문제가 없고 이동하는 시간동안 뉴질랜드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단점은 사고 시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


결론, 오클랜드 공항에서 씨티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편리한 수단은 Super Shuttle이다. 하지만 1인이고 영어가 가능하며 씨티내에 있는 호텔이나 백팩커에 머무를 경우에는 가격이 저렴한 Airbus를 추천한다.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뉴질랜드 집 구하기 3 -시기&주의사항-

뉴질랜드에서 집구하는 방법...3



1. 집구하기 쉬운 시기

뉴질랜드에서 좋은 집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기간은 학교들이 방학을 하는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이곳 초, 중, 고등학교들의 방학은 11월 부터 시작이다. 이때 단기유학을 온 유학생과 부모들이 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학교주변 집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오클랜드 씨티의 경우에는 12월 말 부터 1월 말까지 씨티에 위치한 오클랜드 대학과 AUT가 방학을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씨티 내 렌트 매물이 많이 나온다. 또한 방학 기간동안 한국에 잠시 들어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집들을 단기 렌트로 내놓는데 이런 집들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플랫 시 꼭 피해야 할 집

뉴질랜드 이야기나 뉴질랜드 포스트 같은 싸이트 등에서 한국인 플랫을 구할 때 피해야 할 집은 광고가 주기적으로 자주 나오는 집이다. 이러한 집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다. 한 예로 Sky Tower 3분거리에 있는 Hobson St. 에  위치한 Hxx 아파트는 이곳 오클랜드 씨티에서 넓은 아파트 중에 하나여서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상당히 자주나온다. 이러한 집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왜 인지 궁금하면 직접 가보면 안다.ㅎㅎ

3. 한국인이 선호하는 오클랜드 씨티 내 아파트

사람마다 선호하는 아파트가 다르겠지만 오클랜드 씨티 내의 아파트들은 워낙에 면적이 좁아서 넓은 면적의 아파트를 한국 사람들은 선호하는 편이다. 씨티 내의 넓은 면적(100square 이상)의 아파트는 아래와 같다. 렌트시세는 최근에 많이 올라서 최소 주당 800불 정도 되는것 같다.

Hobson St. : Hobson Gardens APT, H47.
Wakefield St: Wakefield APT.
Downtown: Scene One, Two, Three.
Anzac Ave: Harbour Royal APT.
Courthouse Lane: Metropolis APT.
등등 이 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Federal APT, Volt APT, Forte APT, Q-central 같은 아파트 들이 있다.

***Tread me 와 같은 싸이트에 post 되지 않는 아파트들도 종종 있는데 이런 아파트들은 아파트에 상주하는 관리인들이 직접 관리한다. 대표적으로 Forte APT가 있다.


4. 거주지역 선택
 뉴질랜드가 예전 만큼 안전한 나라는 아니다. 물론 남미나 동남아, 미국의 빈민가에 비하면 훨씬 안전하기는 하지만 최근에 총기사고도 빈번해지고 납치 사건도 종종 뉴스에 나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지역에 정착하는게 최우선이다. 전 세계 어느곳이나 안전하고 좋은 동네는 첫째 학군이 좋고, 둘째 아시안이 많이 산다. 특히 중국, 한국인... 한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은 오클랜드 북쪽 알바니이고, 중국인은 오클랜드 동쪽 호익 쪽에 많이 몰려산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간에 씨티까지 한 시간 정도(Express bus는 30분정도) 걸리는 동네들이다.  그 다음 오클랜드 씨티 주변 학군이 좋은 지역은 Epsom, Mt. Eden, Remuera, Panell, New Market 등 이 있다. 위치는 오클랜드 씨티 인근지역이다. 학군 때문에 렌트비가 매우 비싼편이다. 워홀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당연히 City center 이지만 중심가이기 때문에 렌트비가 비싸고 유흥업소도 많아서 시끄러운 편이다.
마지막으로 약간 경계를 해야하는 지역은 섬나라 친구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이 친구들의 소유에 대한 개념이 한국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특히 많이 주의해야 하는 동네는 오클랜드 남쪽의 Manurewa 이다. 뉴질랜드에서 범죄율이 최고인 동네이다.


뉴질랜드 집 구하기 2 -유용한 site-

뉴질랜드에서 집구하는 방법...2


뉴질랜드에서 집 구할때 유용한 싸이트들


a. http://www.trademe.co.nz/
 뉴질랜드에서 집을 구하고 중고용품(가전제품, 가구 중고차 등등)을 구할 때 제일 많이 이용하는 뉴질랜드 대표 웹싸이트이다.

b. http://auckland.gumtree.co.nz/
오클랜드지역 렌트와 잡을 찾을 때 유용한 뉴질랜드 현지 싸이트이다.

c. http://www.nzkoreapost.com/
 뉴질랜드 교민신문 홈페이지다. 한국인 렌트, 플랫, 홈스테이를 구할 때 매우 유용한 싸이트이다. 중고용품, 중고차들도 많이 거래된다.

d. http://cafe.daum.net/newzealand?t__nil_cafemy=item
 뉴질랜드이야기 카페이다. 뉴질랜드 생활에 관한 많은 내용들이 있었다. 요즘엔 해킹때문에 게시판이 광고로 많이 지저분 해져서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는다.

e. http://nzdaisuki.com/
 일본인들이 이용하는 소셜 사이트이다. 일본인과 플랫을 하고 싶은 경우 이 싸이트를 이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한국인들도 최근엔 광고를 많이 올리기도 한다. 밑에 내가 알려준 팁보고 올리는건가?^^

f. http://bbs.skykiwi.com/forum.php
 중국인이 이용하는 대표 소셜 사이트이다. 지구상 인구의 약 20%를 차지 하고 뉴질랜드 이민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이므로 정말 많은 정보가 있다. 이 싸이트는 중국어라서 보기가 많이 어렵다. 그래도 이용해 보려면 아래 팁을 통해서 보면 100%는 아니지만 대략 이해는 할 수 있을듯...

g. http://www.highprofiles.co.nz/
 오클랜드 씨티에 있는 아파트 이름과 주소를 알면 아파트의 구조와 면적을 알 수 있는 싸이트이다. 오클랜드 씨티에 있는 아파트들은 한국의 아파트 보다 면적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미리 면적을 확인하고 집을 알아보는게 시간과 돈을 절약 할 수 있다.

I. Facebook group
 Facebook group 에서 'Auckland flatmate' 등등 search 를 하면 방을 구할수 있는 그룹들을 쉽게 찾을수 있다. 광고등의 이유로 비공개가 많기 때문에 가입 신청을하고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몇일을 기다려야한다. 외국인 flatmate을 찾는데는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이다.

*** 일본과 중국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편하다. 일본싸이트의 경우에는 바로 한국어로 번역해도 이해할 수 있지만 중국싸이트는 이해가 쉽지않다. 중국 친구가 알려준 팁에 의하면 중국어는 영어로 번역을 하면 이해하기 편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