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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오클랜드에서 어학원 선택하기

어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부분은 분명히 학원비일 것이고 그 다음은 질 좋은 선생님이다. 학원비는 커리큘럼, 액티비티, 그리고 시설 등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오클랜드에 있는 어학원들의 학원비는 주당 120~450 불 정도로 범위가 상당히 넓다. 가장 합리적인 어학원 선택은 당연히 저렴하고 훌륭한 선생들이 가르치는 학원을 찾는것인데, 언제나 말은 쉬운법....
이번 포스팅은 오클랜드에 있는 어학원을 선택하는 3가지 방법(한국 유학원, 현지 유학원, 개인)에 대해서 얘기 해보겠다.

한국에서 뉴질랜드에 있는 어학원 정보를 알 수 있는 경로는 한국에 있는 유학원과 네이버또는 다음 등에서 쉽게 검색 할 수 있는 뉴질랜드 관련 카페 혹은 현지 유학원 블로그 등이 있다. 언제나 간접적으로 습득하는 정보는 무조건 의심을 해야한다. 말 그대로 정보 일뿐이다. 또한 광고이기 때문에 좋은 점만 보여준다. 한국에 있는 유학원을 통해 오신 주위의 몇몇 분들의 사례를 보면 어떤 어학원이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을 받고 6개월 이상 장기로 등록하고 오신분들이 종종있는데, 열이면 열 모두 다 후회를 한다. 이 부분은 한국인 뿐 아니라 내가 만나 본 다른 나라 친구들도 그렇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에서 얻은정보와 현지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장기 등록을 하는 경우엔 학원의 규모(class 종류)를 꼭 확인 해 보아야 한다. 작은 규모의 학원은 나중에 본인에게 적합한 class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학원이 맘에 들지 않아서 등록을 취소하는 경우에 수수료 또한 어마어마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환불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위의 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어학원을 등록 하고 오는건 금전적 시간적 위험 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장점도 있다. 예를 들면, 홈스테이 연결 서비스, 공합 픽업 서비스 등등 초기 정착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걱정 되는 부분들을 해결해 준다. 위의 장점들은 이미 이전에 포스팅 한 글을 읽어보면 본인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번 째로 현지유학원을 통해서 어학원을 찾고 등록을 하는 방법이 있다. 오클랜드에는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몇몇 major 유학원들과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조차 힘든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는 minor 유학원들 등, 오클랜드에 있는 현지 유학원은 엄청 많다. 하지만 정직하고 학생을 생각 해주는 유학원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그들은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이윤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유학원에 커미션을 최대한 많이 주는 어학원을 강력히 추천해 준다. 커미션 부분은 우리 같은 소비자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개인이 직접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한다고 해도 학원에서는 개인에게 할인을 해주고 하는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최대한 여러 유학원을 방문한 뒤에 많은 어학원에 가서 트라이얼을 해본다.
2) 나한테 적합한 어학원을 선택한다.
3) 원하는 어학원을 등록할 때 나에게 혜택을 최대한 많이 주는 유학원을 선택해서 어학원을 등록한다.
바로 위에도 언급한 것 처럼 현지 유학원을 통한 어학원 등록의 장점은 나한테 맞는 어학원을 트라이얼을 통해 찾을 수 있고 유학원이 제공하는 소소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유학원을 선택하기전까지는 절대로 입학원서를 작성하지 말자. 나중에 유학원들 간의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 수 있다.

세번 째로 개인이 학원을 찾아가서 등록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부분은 위에서도 말한것 처럼 개인이 등록을 할 경우에 어학원으로 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 등록을 하되, 최대한 혜택을 많이 주는 유학원을 선택하는게 현명한 방법인듯 하다. 몇몇 학원들은 유학원들과의 커넥션이 없이 스스로 광고를 내고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이런 학원들의 장점은 학원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에 국적비율 이나 class 의 사이즈 등의 문제점 들이 있을 수 있다.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 학원을 등록할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은 비자(VISA)문제이다. 현지 유학원을 이용한다는건 먼저 뉴질랜드에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학생비자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건데, 원칙적으로는 공부를 목적으로 입국 하려면 한국에서 학생비자를 받고 뉴질랜드로 들어와야 한다. 단,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예외이다. 하지만 어학원을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관광비자 에서 학생비자로 전환을 하고 있다. 학생비자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을 경우에는 입국심사때 관광이 목적이라는걸 분명히 하면 큰 문제가 될건 없다.

뉴질랜드에 도착을 하는 순간부터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특히나 어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렌트 혹은 홈스테이비, 교통비, 학원비 등등 을 합하면 주당 최소 400불 에서 최대 800불을 지출 하게 되는데, 현지에서 잡을 구한다 해도 학생비자로는 20시간 밖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주당 300불 이상 벌기는 불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한국에서 최대한 영어 공부를 많이 하고 오는것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신의 영어 실력이 beginner 에 해당이 된다면 가장 저렴한 학원을 다닐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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